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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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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음식혁명(존 로빈스 지음, 안의정 옮김, 시공사, 2만원)=저자는 세계 최대 아이스크림 회사 '배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이나 부와 명예를 뿌리치고 유제품과 축산물에 대한 감춰진 진실을 세상에 알리는 환경운동가로 유명하다. 식생활과 환경, 건강의 연관성을 두루 살피며 단백질 신화의 허구를 파헤치고 있다.

◇동양인을 위한 영국문학사(라프카디오 헌 지음, 김종휘 옮김, 동과서, 2만3천원)=미국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일본 도쿄대에서 7년간 영문학 강의를 했던 라프카디오 헌(1850~1902)의 저작. 셰익스피어 등 영문학의 거장들을 이야기식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신용불량 벗어나기(박수진 지음, 이화경영연구소, 9천원)=금융거래자를 사회 초년생과 초기 연체자, 과중채무자 및 신용불량자, 파산신청 준비자 등 세부류로 나누고 이들이 각 단계에서 금융거래를 할 때 주의할 점과 이용가능한 정보, 이와 관련한 현행 법·규정들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현직 경제부 기자.

◇나이드는 기술(앙드레 모루아 지음, 정소성 옮김, 나무생각, 7천5백원)=프랑스 문필가 앙드레 모루아가 남긴 『나의 생활기술』이란 책의 마지막 장을 단행본으로 만들었다. 생각하고, 사랑하고, 일을 하고, 지휘를 하던 사람도 언젠가는 나이가 들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다.

◇고도의 초병(한상길 지음, 한국문인출판부, 6천원)=해군을 지원해 군대간 아들에게 보낸 시 60여편을 엮었다. 날짜 순서대로 첫 면회·첫 휴가·등산 등 기억할 만한 일들을 소재로 시를 썼다.

◇매거진 포토그래피(김완모 지음, 미진사, 1만8천원)=잡지 사진기자 및 포토 디렉터를 했던 저자가 잡지 제작 과정, 사진기자 되는 법, 잡지 사진의 종류와 제작 노하우, 촬영 기자재 등 실무적 내용을 정리했다.

◇야만의 시대를 그린 화가, 고야(박홍규 지음, 소나무, 1만5천원)=영남대 법대 교수인 저자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등에서 고야의 그림을 보면서 민중을 표현하려 했던 고야의 일생을 그려냈다. 스페인의 정치·경제·문화사를 함께 다루고 있다.

◇한국의 다문화(이귀례 지음, 열화당, 3만원)=40년간 차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차문화협회 이귀례 이사장이 차의 기원과 역사, 전통다례 등을 다루었다. 각 시대를 대표한 차인(茶人) 원효대사·진각국사 등을 소개하고 차문화사를 시대별로 요약했다. 차의 성분과 효능, 차의 종류와 제다법, 각종 다구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우표 속의 수학(로빈 윌슨 지음, 이경아 옮김, 한승, 1만5천원)=지루하기 쉬운 수학 이야기를 우표라는 친근한 소재로 풀어낸다. 각 나라에서 발행한 우표에 담긴 인물들의 업적을 밝히고 있다. 로그를 도입한 존 네이피어, 이슬람 수학자 오마르 하이얌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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