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채 시장 진출 나이키 "최고품질 승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가 각각 'GBB Ⅱ 플러스'와 'R500'시리즈 드라이버를 출시한 데 이어 나이키도 '포지드 티탄 350˚ X페이스' 드라이버를 내놓으며 국내 골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2일 방한한 나이키골프 본사 사장인 밥 우드(미국)는 단기간에 성급하게 승부를 걸기보다는 꾸준한 기술 개발로 최고의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이키가 골프시장에 뛰어든 계기는.

"스포츠 시장에서 골프의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나이키는 과거 의류와 신발에 주력했지만 골프용품 시장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골프는 다른 종목과 판이하게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본사에서도 골프부문을 분사한 뒤 골프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언제쯤 풀세트를 한국 시장에 내놓게 되나.

"내년 3월께면 드라이버·아이언·퍼터 등 풀세트를 완비하게 될 것이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급 인재들을 스카우트하느라 출시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은.

"한국은 세계 5위의 큰 시장이다.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최고의 품질로 승부하겠다.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정제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