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오늘 1년 美 테러경계… 추도 물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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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진 특파원] 2천8백1명이 숨지고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전 위기 등을 초래한 9·11 세계무역센터 항공기 테러가 11일로 1주년을 맞았다.

미국은 이날을 '애국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적으로 반기(半旗)를 게양한다.

<관계기사 13, 14면>

또 추가 테러를 우려해 전세계 2백60여개 자국 공관의 경계를 강화했으며, 주 파키스탄 대사관을 이날 하루 동안 폐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뉴욕·워싱턴에 별도로 테러 경계령을 내렸다.

미 전역이 추도기간에 들어간 가운데 11일 전세계 1백25개 도시에서는 진혼행사가 열리며,1년 전 첫 여객기가 무역센터 건물에 충돌한 시각인 오전 8시46분(한국시간 오후 9시46분)에는 런던·파리·암스테르담 등의 증권거래소에서 2분간 묵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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