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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전후 연극인 97년 결성… 동인제 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1997년 결성된 동인제 그룹이다.

연우무대 등에서 활동하며 친분을 쌓은 윤영선(극작가·연극원 교수), 박상현(극작·연출가), 이성렬(연출가·극단 백수광부 대표), 김동현(연출가), 남긍호(마임이스트) 등이 모여 '따로 또 같이' 연극을 만들자며 뜻을 모은 게 계기였다.

평소에는 각자 활동하다 작품이 정해지면 힘을 모으는 식이다.

그해 윤영선 작 옴니버스 연극 '키스'가 세가지 색깔로 공연돼 화제를 모았다. 연출가 박상현·김동현·이성렬이 각자 개성을 발휘한 덕에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베스트3에 뽑혔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공연한 '카프카'에 이어 이 동인 그룹의 세번째 작품이다. 비록 과작이긴 해도 이들의 시도는 늘 주목 대상이다.

나이 40을 전후한 동인들의 실력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번에 무대 미술가 손호성이 새로 합류함으로써 동인 활동에 훨씬 무게를 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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