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트리정원의 통나무 폭포. 베어트리파크의 여름은 특별하다. 샤워하는 반달곰을 만날 수 있고, 열대 조경의 비경 속으로 여행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제공]
베어트리파크의 여름은 특별하다. 큰 곰들이 온몸 샤워를 하고, 앙증스런 어린 곰들이 곳곳에서 관람객를 맞는다. 아이들은 생후 50여 일 된 꽃사슴에게 우유를 먹이며 아름다운 사슴 눈망울에 빠져볼 수 있다. 주말마다 시네마홀에선 가족이 함께 볼만한 최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어린 꽃사슴에게 우유를 먹이는 어린이.
▶‘베어트리파크의 여름’ 특징을 정리해 보면.
직접 자라는 향나무를 이용한 ‘피톤치드 향나무 체험’ ‘압화 부채만들기 체험’(매주 토, 일요일) ▶온 가족이 함께 아기반달곰과 산책하며 아기꽃사슴에게 우유를 주는 ‘반달이와 꽃사슴네 나들이 체험’(매주 토, 일요일 하루 20가족 체험, 사전 홈페이지 예약) ▶아이스 시네마 천국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 ▶판타스틱 매직버블쇼(8월 14일 오전 11시 새총곰 공연장). 이효철 마케팅 부장은 “동물 체험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아 일주일 전 예약하시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반달곰들이 더위를 식히려 샤워하고 있다.
글=조한필 기자
베어트리파크=45년 동안 가꿔온 비밀의 정원을 지난해 5월 개방했다. 동물이 있는 명품수목원으로 33여 만㎡의 숲에 150여 마리의 반달곰과 꽃사슴이 뛰어놀고 비단잉어가 오색연못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각종 수목·꽃·희귀분재 등 1000여 종과 40만여 그루의 초목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