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 앨버트로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허석호(29·이동수패션·사진)가 '앨버트로스'를 타고 훨훨 날았다.

일본프로골프협회(J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석호는 29일 경기도 안산 제일골프장(파72·6천3백80m)에서 개막한 제20회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 18번홀(파5·4백86m)에서 5번우드로 날린 세컨드샷이 핀 앞 3m 지점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들어갔다.

생애 첫 앨버트로스로 특별상 1천만원을 차지한 허석호는 이글 1개, 버디 3개(보기 1개)까지 곁들여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허석호는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러프에서 누가 더 잘 치느냐가 최대 관건"이라며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코스를 공략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욱순(36·안양베네스트)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로 공동 2위를 달렸고,지난주 부경오픈 우승자 최광수(42·코오롱)는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안산=성백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