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 백제 문화권 숙박·먹거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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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어디서 잘까

▶부여 삼정유스호스텔(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교리·041-835-3101)=구드래 조각공원 앞에 위치해 있어 객실에서 백마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한 가족용 가족실 1박 이용료는 3만(회원)~5만5천원(비회원). 회원 가입은 한국유스호스텔연맹 홈페이지(www.kyha.or.kr)로 신청하면 이르면 3일 안에 회원증을 받을 수 있다. 회원에 가입하면 전세계 모든 유스호스텔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으며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가족회원 가입비는 3만5천원.연맹 연락처는 02-725-3031.

▶천안 상록리조트(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041-560-9121)=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운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물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과 유스호스텔을 운영하고 있다. 1천여평의 실외수영장도 있다. 바이킹 등을 갖춘 놀이공원도 있다. 호텔과 유스호스텔의 시설은 같으며 숙박요금도 1박당 7만7천원으로 같다. 유스호스텔 회원은 5만5천원.

◇무엇을 먹을까

▶따로국밥=공주 금강변에 있는 새이학식당(충남 공주시 금성동·041-855-7080)은 50년간 따로국밥만 만든 식당이다. 한우사골·양지·사태에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어 끓인 국물은 고소하고 약간 매우면서도 맛깔스럽다. 일본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밑반찬으로는 김치·두릅·표고나물·비듬나물·도라지무침 등이 나온다. 한 그릇에 5천원.

▶홍삼 한우구이=부여는 국내 최대의 홍삼(紅蔘)산지다. 한국인삼공사 고려인삼창(충남 부여군)에서 홍삼 진액을 제조할 때 부산물이 나오는데 고려홍삼 영농조합법인에서는 부산물을 사료로 써 홍삼한우·돼지·닭을 사육하고 있다. 구드래공원에 있는 어라하(부여읍 구교리·041-836-2392)에서는 홍삼한우·돼지·닭을 재료로 각종 요리를 선보인다. 값은 일반 한우를 이용한 요리보다 약간 비싸지만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더하고 기분 또한 즐겁다. 값은 홍삼한우 불고기 7천원(2백g), 누룽지 보약삼계탕 2만5천원(4인분), 홍삼 영양돌솥밥 7천원 등이다.

▶병천순대=병천순대의 본고장인 아우내장터에는 30여개 식당이 성업 중. 그 중 명가현모(충남 천안시 병천면·041-564-2580)는 독특한 순대요리로 전국에 1백20여곳의 체인망을 갖추고 있는 병천순대의 대명사격이다. 아바이순대는 돼지 대창으로 만들지만 병천순대는 소창으로 만드는 것이 다르다. 소창으로 만든 순대는 대창보다 껍질이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우선 먹기에 편하다. 순대 속도 명가현모에서는 야채와 함께 미숫가루를 넣어 삶지 않고 찌기 때문에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고. 육수는 황기·가시 오갈피 등 5종의 약재를 넣고 끓여 그윽한 맛이 난다. 값은 순대국밥 3천5백원, 박속 순대탕 5천원, 순대탕수 1만원, 모듬 순대 1만2천원.

이밖에 부여에서 아침식사를 값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는 청주해장국 부여점(부여읍 동남리·041-835-5257)을 꼽을 수 있다. 선지·콩나물·순두부·쇠고기·등뼈 등 다섯종류의 해장국을 전문으로 하는데 값은 3천~4천원.

충남=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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