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상장 11명 발탁 승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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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중국 군부가 한·미 군사훈련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11명의 장성을 상장(上將, 3성 장군)으로 발탁하는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해 주목된다. 2006년 6월 10명을 상장으로 승진시킨 이후 최대 규모 인사다. 중국 군의 현행 계급 체계상 상장은 가장 높은 계급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중국 공산당 중앙 군사위원회가 전날 국방부 8·1 청사에서 11명의 상장 진급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군 통수권자인 당 중앙 군사위 주석 자격으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인민해방군 장친성(章沁生) 부총참모장, 퉁스핑(童世平) 총정치부 부주임, 리안둥(李安東) 총장비부 부부장, 류청쥔(劉成軍) 군사과학원장, 왕시빈(王喜斌) 국방대학 총장이 상장으로 영전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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