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소질 있는 아이들을
먼 외국으로 유학 보내고
10년간 기러기아빠로 산
50대 대한민국 남성.
얼마 전 바람난 아내와
이혼소송의 판결문을 받았다.
직접적 원인인 바람난 아내도
오로지 경제적으로만 가족에게
다가섰던 남편에게도
법원은 똑같은 책임을 물었다.
성철 스님은 한 주례사에서
이렇게 강조하셨단다.
'가족은 항상 함께해야 한다'.
자식의 공부가
가족의 행복한 미래인 듯
모든 것을 올인하는
수많은 기러기 가족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다.
정녕 가족에게 있어서
행복의 근원이 무엇일지
그 우선순위를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가족을 유학 보낸 뒤 기러기아빠로 산 지 10년 만에 가정파탄을 맞은 한 부부에게 법원은 공동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김은주(주부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