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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극복 '꿈의 신약' 속속 등장>에이즈 감염 여부 3시간 만에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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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국 과학자들이 가장 싸고, 가장 빠르게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PCR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PCR는 1백위안(약 1만5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3시간 만에 에이즈 감염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진단방법이다.

지금까지는 약 12만원의 검사비를 지불한 뒤 4주 내지 8주를 기다려야 했다.

이 진단법을 개발한 중국 선전(深?)시의 피지 유전공학유한공사는 "PCR로 에이즈 감염 여부는 물론,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의 양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PCR는 중국에 거대한 이익을 안겨줄 수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PCR 진단법에는 지난 3년간 1억5천여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됐으며, 현재 선전 인민병원 에이즈 검사소에서 시험 적용되고 있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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