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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오아시스', 장혁·조인성 주연 '화장실…'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한국 영화 두 편이 제5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8월 28일~9월 7일)의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창동(48)감독의 '오아시스'(제작 이스트필름)와 홍콩 출신 프루트 챈(43)감독이 연출한 '화장실, 어디에요?'(제작 디지털 네가)가 그것이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거짓말'(장선우)·'섬'(김기덕)·'수취인 불명'(김기덕)에 이어 4년 연속 진출하게 됐다.

설경구·문소리가 주연한 '오아시스'는 외토리 청년과 장애 여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8월 15일 개봉될 예정이다.

청춘스타 장혁·조인성을 기용한 '화장실, 어디에요?'는 부산·베이징·뉴욕·캘커타 등을 무대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좌절을 그린 팬터지물이다. 챈 감독은 1997년 국내에 소개된 데뷔작 '메이드 인 홍콩'으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세개 부문을 석권했고, 지난해 '할리우드 홍콩'으로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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