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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연수생 피살사건 한국인 용의자 석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런던=연합] 한국 어학연수생 신모(26)양 피살 사건을 수사 하고 있는 영국 본머스 경찰이 17일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 중이던 한국인 남자 어학연수생을 석방함에 따라 사건 수사가 미궁에 빠지게 됐다.

영국 경찰은 신양과 1개월 가량 사귀다 헤어진 용의자(26)의 구금 시한을 두차례나 연장하면서 수사를 벌였으나 유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대사관 관계자는 "경찰이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뒤집을 증거를 찾지 못해 석방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어학연수차 영국에 입국한 신양은 지난 12일 본머스 시내 숙소 부근 도로 인도에서 흉기에 찔린 뒤 쓰러져 피를 흘리며 신음 중인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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