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대재앙] 중앙일보 - 39개 해외원조 단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5면

중앙일보와 39개 해외 원조 단체들로 구성된 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해원협)가 남아시아의 지진해일 피해자를 돕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39개 단체 중 5개 단체가 인도네시아.스리랑카 등지에 의료진을 파견해 구호활동을 펴기로 했으며, 나머지 단체들도 구호품과 복구비용 지원 등에 속속 나서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30일 의사.간호사 등 긴급의료지원팀 5명을 17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스리랑카에 보낸다.

이들은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진 스리랑카 남동부 해안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펼치고 생필품.의약품 등 1만달러 규모의 구호품을 전달한다. 본사는 사건사회부 천인성 기자를 굿네이버스 긴급의료지원팀과 함께 현지에 파견해 이들의 활동과 현지 실상을 보도한다.

선한사람들은 30일 18명의 의료구호팀을 스리랑카 남부 마타라 지역에 보내 의료품 전달.예방접종 등 긴급구호 활동에 들어간다. 한민족복지재단은 5명의 구호팀을 스리랑카에 급파했고, 기아대책도 30일 한동대 선린대학병원 의료진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 대한적십자사는 31일 항공편으로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인도네시아에 보낸다.

중앙일보와 해원협은 현재 후원금 계좌(우리은행 108-05-002144 예금주:대한적십자사)를 개설했으며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751-9453~6).한국해외원조단체협의회(02-3210-1705~6).

홍주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