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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나선 '2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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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LG그룹에서 분가한 LG전선그룹의 2세들이 속속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LG전선 계열의 LG산전은 27일 구평회 LG창업고문의 3남인 구자균(47.사진(上))고려대 교수를 부사장(관리본부장)으로 기용하는 인사를 했다. 구 교수는 고려대, 미국 텍사스주립대 박사 출신으로 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최근까지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이에 앞서 LG전선은 구두회 극동도시가스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구자은(40)이사를 1년 만에 해외담당 상무로 승진시켰다.

한편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46.(下))씨도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CJ그룹은 27일 이씨를 CJ의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씨의 장녀인 이 부회장은 1995년 CJ(당시 제일제당) 이사로서 다국적 엔터테인먼트 회사 드림웍스 설립을 주도했다. 이후 CJ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해외파견 상무 직함으로 미국에서 머물다 최근 귀국했다.

이현상.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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