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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ords] 정재영 “성격 모났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연기 잘하고 싶진 않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21면

“캐스팅 소식에 인터넷 원작 만화 팬들의 아우성이 이어졌다. 강우석 감독의 강력한 지지가 없었다면 연기할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장 역을 위해 삭발하고 가발을 쓰고 진한 메이크업을 했다. 두꺼운 화장 때문에 표정이 제대로 나올지 걱정을 많이 했다. 원작이 있어, 명배우가 했던 연기에 도전하는 느낌이었다. 나이 드니 연기에 대한 생각도 바뀐다. 연기를 잘하면 좋겠지만, ‘성격 모났다’라는 소리까지 들으면서 잘하고 싶진 않다. 남을 행복하게 하려고 연기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 -영화 ‘이끼’의 배우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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