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배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 연타석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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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사진)의 홈런포가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1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자신의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두방을 추가, 홈런선두 마해영(삼성·24개)을 2개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이날 4-3으로 승리, 최근 4연승을 구가하며 선두 기아에 이어 승차없이 2위를 유지했다.

선두 기아는 수원에서 현대 마운드를 맹폭, 13-1로 크게 이겨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기아는 4번타자로 나선 외국인 선수 펨버튼이 5회초 한 이닝에만 두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진기록을 세우는등 선발 전원 안타, 전원 득점을 기록하며 쉽게 이겼다. 펨버튼의 1이닝 2홈런은 프로야구 통산 다섯번째 기록이다. 기아 선발 키퍼는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를 7-6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 레스는 시즌 9승(2패)째를 기록, 다승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두산 김동주는 1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10연패를 기록, 82년 팀 창단 이후 최다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청주에서는 LG가 이상훈의 구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8-6으로 꺾고 7연승, 승률 5할에 복귀하며 4위로 올라섰다.

이태일 기자

◇오늘의 프로야구(오후 6시30분)

롯데(손민한)-두산(콜)<잠실>

SK(채병용)-삼성(강영식)<대구>

LG(김민기)-한화(송진우)

<청주·sbs스포츠>

기아(최상덕)-현대(토레스)<수원>

*수원경기는 오후 1시

◇15일 전적

▶잠실<두산 7승3패>

롯 데 200 020 002│6

두 산 430 000 00×│7

염종석,김사율(2),가득염(6),임경완(7),이명우(8):레스,이재영(6),차명주(8),진필중(9)

(승) 레스(9승2패) (세)진필중(3승4패16세)(패)염종석(3승5패)

▶대구<삼성 5승5패>

S K 110 000 010│3

삼 성 201 000 10×│4

김상진,김태한(4),권명철(7),이승호(8):임창용,오상민(8),노장진(8)

(승)임창용(6승2패) (세) 노장진(6승2패8세) (패)김상진(1승1패) (홈) 채종범⑧(1회1점) 김동수⑨(2회1점) 조원우⑤(8회1점·이상 SK),이승엽 ○21○22(1회2점,3회1점·삼성)

▶청주

L G 000 230 300│8

한 화 000 042 000│6

최원호,이동현(5),이승호(6),이상훈(8):한용덕,김홍집(5),장재혁(5),김정수(7),피코타(7)

(승)이승호(1승1패) (세)이상훈(3승4세) (패)장재혁(1패) (홈)조인성③(4회2점) 마르티네스⑤(7회2점) 김재현⑩(7회1점·이상 LG),이도형⑫(5회4점) 임수민⑩(6회2점·이상 한화)

▶수원<기아 3승1무3패>

기 아 000 390 001│13

현 대 000 100 000│1

키퍼,김주철(8):김수경,전준호(5),황두성(5),이대환(8)

(승)키퍼(8승4패) (패)김수경(6승4패) (홈) 펨버튼③④(5회1점,5회3점) 김지훈③(9회1점·이상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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