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플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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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16강 탈락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아르헨티나의 간판 스타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소속팀인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S 로마에 남을 것이라고 바티스투타의 에이전트가 13일 밝혔다. 바티스투타는 2001년 피오렌티나에서 AS 로마로 이적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5일로 예정했던 월드컵 심판들의 서울투어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지 못해 취소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심판들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초 관광공사는 월드컵 조별리그를 끝낸 뒤 심판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줄겸 서울을 홍보하자는 차원에서 단체관광을 추진했었다.

○…독일 미드필더 외르크 뵈메가 훈련 중 다리근육 파열로 13일 독일로 돌아갔다. 뵈메는 월드컵 개막 직전 부상한 미드필더 제바스티안 다이슬러의 대체요원으로 발탁됐으나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오르는 불운을 맛보게 됐다.

독일은 수비형 미드필더 카르스텐 라멜로·디트마어 하만, 수비수 크리스티안 치게 등 3명이 카메룬전에서 받은 퇴장과 경고 누적으로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데다 뵈메마저 귀국해 라인업 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16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은 13일 "비엘사 감독은 지금까지 팀을 잘 이끌어 왔으며 앞으로도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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