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지진] 세계 각국 복구 지원 '밀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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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악의 지진 해일 참사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유럽과 러시아.일본 등 세계 각국의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동남아 일대의 해일 피해 희생자를 위해 300만유로(약 42억원)를 긴급구호 자금으로 배정했다.

일본은 최소한 2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스리랑카에 10~20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27일 중 파견할 계획이라고 외무성 관계자가 밝혔다. 일본은 1000명 이상이 사망한 인도네시아에도 구호팀을 파견키로 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러시아도 인도네시아와 인도.스리랑카.태국 등 동남아와 인도양 일원의 지진피해국에 대한 긴급 구호에 동참키로 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텐트와 기타 구호물품.구호요원을 실은 수송기 2대가 수일 안에 지진 및 해일 피해지역으로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인도와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정상들에게 지진 해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위로를 보냈다. 1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는 자국 피해 복구작업 외에도 인도양 국가에 대한 피해 복구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맘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인도양 각 피해국가 지도자들에게 위로 서한을 보냈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브뤼셀.도쿄 dpa.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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