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용 목사 등 만해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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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만해(卍海) 한용운의 평화사랑 정신을 기려 제정된 만해상 제6회 수상자로 평화포럼 이사장인 강원용 목사(上) 등 네명이 선정됐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서정대 조계종 총무원장)는 1966년 크리스챤아카데미를 창립,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생명 존중 등 사상적 지표를 제시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해온 姜목사를 만해상 평화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상의 학술 부문 수상자로는 냉전논리를 넘어서는 분단 극복의 역사관을 제시한 역사학자 강만길 상지대 총장(下)이, 시문학 부문 수상자로는 시인 신경림씨가, 예술 부문 수상자로는 박찬수 목아박물관장이 선정됐다.

각 부문 수상자들은 상금 1천만원과 순금 메달을 받는다. 시상은 8월 3일 설악산 백담사 만해학교에서 열리는 제4회 만해축전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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