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 예정지인 김포매립지에 제2경마장과 승마장,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이를 위해 정부는 김포매립지 4백87만평 외에 인천 시유지 30만평과 사유지 25만평을 합쳐 총 5백42만평을 종합 개발한다.
정부와 인천시는 이같은 '김포매립지 개발 계획'에 합의,7월 초 대통령 주재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포매립지는 동아건설이 1983년부터 8년간 매립해 조성한 곳으로 우여곡절 끝에 용도가 농지에서 국제업무·관광 신도시로 바뀌는 것이다.
정부는 도시계획 용도를 변경하는 대로 2005년까지 주거·화훼단지를,2010년까지 테마파크·골프장 등 위락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3일 "토지공사가 개발하고, 외국 자본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주거·상업단지(90만평,10만명 수용)▶3~4개 골프장(95만평)▶경마장·승마장(40만평)▶화훼 수출단지(60만평) 등이 건설된다.
정부는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김포매립지로 진입하는 인터체인지(IC)를 신설하고, 경인운하 제방도로와 김포매립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김포매립지 내에 남북 간선도로(경명로~쓰레기 매립지, 경명로~신현여중)와 동서 간선도로(사업지~서곶길, 사업지~가정동)를 두개씩 신설한다.
신혜경 전문기자·고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