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안에 초대형 SW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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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중국 정부는 앞으로 5년 안에 북서부 산시(陝西)성 성도인 시안(西安)에 중국 최대의 소프트웨어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현재 3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소규모 시안 소프트웨어 단지를 초대형 단지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곳의 마오 레이 소장은 이 사업이 완공되면 10만여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고용해 연간 2백억위안(약 3조1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는 이미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선양(瀋陽)·청두(成都) 등에 대규모 소프트웨어 단지가 조성돼 있다.

기술집약적 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시안에는 36개 대학과 3개 소프트웨어 전문대학·4백개의 소프트웨어 관련기업에 약 30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05년 중국의 소프트웨어 매출이 2천5백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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