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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년 한대화 '왕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해결사' 한대화가 '프로야구 20년 통산 포지션별 최고스타' 인터넷 투표에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대화는 3루수 부문에서 3만5천2백37표(총 6만5천8백40표)를 얻어 우완투수 부문에서 3만3천9백68표를 받은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을 1천2백69표차로 꺾었다.

1983년 데뷔한 한대화는 OB-해태-LG-쌍방울에서 15년간 선수생활을 하며 골든글러브상을 여덟번 차지한 강타자다.

가장 접전이 펼쳐진 곳은 세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으로 '타격의 달인' 장효조,'위풍당당' 양준혁에 이어 '여시' 이순철이 '대도' 김일권을 최소표차인 6백46표차로 따돌리며 최고 외야수 반열에 올랐다.

좌완투수 부문에서는 통산 최다승(1백49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송골매' 송진우가 '대성불패' 구대성과 '삼손' 이상훈을,1루수 부문에선 '오리궁둥이' 김성한이 '라이언 킹' 이승엽과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1984년 전무후무한 타격 3관왕(타율·홈런·타점)을 차지한 '헐크' 이만수(포수), 31경기 연속안타를 때린 '악바리' 박정태(2루수), 한시즌 최다안타(1백96개)를 몰아친 '바람의 아들' 이종범(유격수), 프로원년 타율 0.412를 기록한 '꿈의 4할타자' 백인천(지명타자) 등이 부문별 최고스타로 꼽혔다. 최고스타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7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거행된다.

강병철 기자

◇오늘의 프로야구(오후 6시30분)

SK(이승호)-두산(콜)<잠실·경인방송>

롯데(매기)-삼성(임창용)<대구·sbs스포츠>

한화(조규수)-기아(최상덕)<광주>

LG(최원호)-현대(토레스)<수원·kbs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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