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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전국일주 회갑여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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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Q. 다음달 중순 회갑을 맞는 독자입니다. 저희 내외는 처가쪽 식구들과 3박4일 여정으로 전국 일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해 동해안~영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남해안고속도로를 거치는 코스를 이용하려 합니다. 초행길임을 감안해 일정을 짜주셨으면 합니다.

<대구에서 나정훈씨>

A. 포항에서 속초로 연결되는 국도 7호선을 이용하면 강릉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동해의 절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삼척시에는 국내 어촌 중 가장 아름답다는 신남·갈남·부남마을 등이 해안선을 따라 있지요. 그중 남근제로 유명한 신남마을의 해신당을 들르세요. 숙소는 강릉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주문진가족호텔(033-661-7400)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닷가에 있어 방안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지요. 1박당 6만8천원. 가까운 주문진항의 회센터도 들러볼 수 있습니다. 2일째는 경포대에 있는 초당순두부촌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진부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면 월정사·방아다리 약수·한국자생식물원(033-332-7069)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점심식사는 평창의 명물인 메밀막국수를 드세요. 영동고속도로 장평톨게이트를 빠져나와 3분거리에 있는 장평막국수(033-332-0033·평창군 용평면 장평1리)에 들르세요. 영동·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에서 안산 방향으로 달리면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됩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를 지나 송악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아산 스파비스(충남 아산시 음봉면·041-539-2080)를 찾아 여장을 푸세요.

서해안고속도로의 종착지인 목포에서는 남농미술관과 신안해저유물관을 구경하세요. 점심은 목포 명물인 연포탕(목포항 앞에 전문식당이 많음)을 드세요. 그리고 영암을 거쳐 강진에서 영랑 생가·다산 초당·고려청자 도요지를 둘러보세요. 저녁식사는 은은한 가야금의 선율이 반겨주는 청자골 종가집(061-433-1100)에서 남도의 풍성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잠은 보성군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해수온천탕과 녹차온천탕을 즐긴 뒤 보성 차밭을 둘러본 다음 남해안고속도로(순천~진주), 대전-통영고속도로(진주~함양), 88고속도로(함양~대구)를 이용하면 됩니다.

e-메일이나 팩스(02-751-5626)를 통해 독자 여러분의 질문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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