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기수련 판별하는 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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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행복한 기(단전) 수련 / 이규행 지음 / 백암 / 1만2천원

원로 언론인 이규행씨가 나철(喆) 대종사의 전통 수련법과 천부경(天符經)등을 중심으로 올바른 기 혹은 단전 수련의 방법을 모색한 책이다. 이씨는 수행을 잘못해 빠지는 오류를 지적하며 먼저 잘못된 가르침을 판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마치 큰 신통력이 있는 양 허장성세 하거나 금품을 요구한다든지 다른 수련단체를 험담하며 자기만 옳다고 하는 수련자는 일단 의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단시일에 어떤 목표에 이를 수 있다는 욕심도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중국에서 유행하는 파룬궁이 한국의 정통 기 수련법과 뿌리가 같다고 말하는 대목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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