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파졸리니 특별전 3~9일 아트선재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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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문화학교 서울(www.cinephile.co.kr)에서 '폭력과 성스러움-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특별전'을 3~9일 서울 아트선재센터 한국 시네마테크 전용관에서 연다.

이탈리아 출신인 파졸리니 감독은 시인·소설가이면서 영화감독으로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던 인물. 그의 영화 이론은 영화 리얼리즘과 영화 기호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논란이 많았던 '살로, 소돔의 120일'(1975년)을 비롯해 그의 중·후기 대표작 일곱 편이 상영된다.

53세의 나이로 10대 소년에게 살해당했던 감독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 '누가 파졸리니를 죽였나'(95년)도 공개된다. 이밖에 '마태복음''테오레마''메데아''데카메론''캔터베리 이야기''아라비안 나이트'등을 볼 수 있다. 02-533-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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