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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텔스만 그룹은 : 전세계 100개국에 40개 방송국 소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베텔스만은 미국의 AOL 타임워너, 월트 디즈니와 함께 세계 3대 미디어 그룹의 하나다. 독일 구에트슬로에 본사를 둔 베텔스만은 1835년 소규모 출판 및 인쇄업으로 출발해 현재 60개국에 8만2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했다. 산하에 약 4백개의 자회사가 있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세계 최대의 음반사인 BMG, 1998년 인수한 미국의 세계적인 출판사인 랜덤하우스, 채널5·M6 등 전세계 1백개 국가에서 23개 TV 방송국과 17개 라디오 방송국을 거느린 유럽 최대의 민영 방송사인 RTL 등이 있다.

또 14개국에서 잡지·신문·인쇄 사업을 운영하는 언론·출판업체인 그루너 & 야르(Gruner & Jahr)는 '슈테른''Geo'등 34개의 잡지를 가지고 있으며 '베를리너 차이퉁' 등 16종의 신문을 독일과 중유럽에서 발간하고 있다. 과학·의학·건축 등 전문분야 잡지와 서적을 출판하는 베텔스만 스프링거는 매년 2천종 이상의 신간을 출간한다.

이밖에도 2000년 7월부터 설립해 북클럽·뮤직클럽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다이렉트그룹은 북클럽 회원이 23개국 2천8백만명, 음반판매 사이트 회원이 2천3백만명 등 세계적으로 6천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베텔스만은 지난해 약 2백억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전년도보다 21%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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