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전총경 체포영장 발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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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의 이권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車東旻)는 24일 미국에 도피 중인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崔成奎·52)씨가 지난해 특수수사과의 대형 병원 의약품 납품 비리 수사과정에서 수사 무마 등 명목으로 강남 차병원 측에서 벤처회사 주식 4만주를 받은 사실을 확인,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최규선씨도 김희완(金熙完·45)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함께 차병원 의사들에 대해 선처해 줄 것을 崔전과장에게 부탁하고 이 병원이 운영하는 벤처회사 주식 수만주를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崔전과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근거로 미 법무부에 긴급 범죄인 인도청구를 하고 인터폴에 요청해 지명수배했다.

조강수·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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