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수뢰 후 해외도피 前국정원 직원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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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車東旻)는 23일 벤처비리 연루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던 중 해외로 출국했던 전 국가정보원 사무관 김규현(38)씨가 지난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정원 경제단 소속으로 정보통신부를 담당했던 金씨는 1999년 11월부터 2000년 5월까지 구조조정기금의 유치를 주선하는 대가로 벤처기업 S사와 N사로부터 현금 9천만원과 7억원 상당의 주식을 받은 혐의다.

金씨는 지난 1월 초 투자유치 알선 경위 등에 대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직후 홍콩을 거쳐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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