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경우 10~30평형대가 0.04~0.25% 내린 반면 50, 60평형대 이상은 변동이 없었다. 구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송파(-0.2%).강남구(-0.19%)가 약세를 주도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1단지 13평형과 주공2단지 13평형은 500만원씩 내렸다. 인근 동서공인 이성호 대표는 "양도세 중과방침 이후 급매물도 일부 나왔지만 매수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선 개포동 대청 26평형이 1500만원 하락해 3억8000만~4억2000만원, 시영 17평형은 1000만원 빠져 5억1000만~5억3000만원이다.
신도시는 2주 전(-0.11%)보다 낙폭이 커진 가운데 산본.분당.중동.일산은 0.02~0.34% 내렸고, 평촌만 0.02% 상승했다. 분당 야탑동 목련마을 한신 23평형은 1000만원 내려 2억2000만~2억4000만원이다.
전세의 경우 서울 0.18%, 신도시 0.24%, 수도권 0.2% 각각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주에 비해 서울(-0.22%)은 하락폭이 조금 줄어든 반면 신도시(-0.11%)는 배 이상 커진 것이다.
매매값에 이어 전셋값도 분당(-0.42%)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산본 등 나머지 신도시도 0.05~0.23%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주와 변동률이 같다. 50평형대 이하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60평형 이상만 0.14% 올라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서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