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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경쟁력 강화의 열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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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최갑홍 회장·사진)는 오늘 오전 10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0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한국서비스대상에서는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삼성생명을 포함한 20개 업종의 23개 기업이 선정됐다.

한국서비스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기업은 올해 선정된 삼성생명을 포함해 총 4개다.

특히 작년까지 6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한 삼성생명은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서비스대상 ‘명예의 전당’은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현대백화점·삼성서울병원·홈플러스 등 단 3개의 기업만이 헌정되었다.

금호리조트·롯데건설은 9년 연속 종합대상을, KT렌탈-금호렌터카·롯데관광은 8년 연속 대상 그리고 삼성화재·신한은행은 7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한전KPS·삼성카드·신세계백화점·마스타자동차·삼성증권·현대홈쇼핑·메디슨·동부화재·대한생명·신한카드가 대상을 수상했고, 롯데월드·아주캐피탈·SK브로드밴드·롯데마트가 고객만족 대상, 울산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 경영혁신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문 콜센터 기업인 윌앤비전은 최우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개인상에서는 금호리조트의 김현일 상무와 신세계백화점의 이진수 상무가 서비스리더상을 받았다.

서비스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준비해 공모한 서비스분야 우수 연구논문엔 경남대학교 김한성 학생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과 메세나활동이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 등 총 5편의 논문이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최갑홍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제정 10주년을 맞은 ‘한국서비스대상’이 미국·싱가포르 등 해외 기업평가 제도와의 교류를 통해 서비스경영평가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선정방법 및 시상취지=올해는 전년도 매출액, 시장점유율, 서비스품질 수준, 전문단체 및 전문가 추천 등을 거쳐 각 부문별 후보기업을 선정했고, 한국서비스경영학회·품질경영학회·생산관리학회 등에 소속된 심사위원이 서류심사와 현지심사를 거쳐 업종별 대상, 부문대상, 최우수상을 선정했다. 최종 심의위원회에서는 평가결과와 소비자고발건수, 사회적 평판을 고려해 23개 수상기업을 결정했다.

심사기준은 리더십, 전략, 고객만족, 정보와 지식, 인적자원,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7개 범주다. 평가기준은 미국 MB상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한국표준협회 시상제도위원회에서 제정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심사편차를 줄이기 위해 기업별로 6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평가에 참여했다.

또한 직원의 만족이 고객만족의 근간이 된다는 서비스 수익 체인의 이론을 적용해 KAIST와 한국표준협회가 공동 개발한 직원만족도지수(KS-ESI)를 통해 신청기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 평가결과에 반영했다.

올해 한국서비스대상에 참가한 기업들은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을 가시적으로만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비전, 전략 그리고 계획을 동반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찾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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