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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경제지표 알면 미래가 보인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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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경제지표 알면 미래가 보인다

◆금리부터 주가까지 각종 경제지표의 기원과 의미, 상호연관성을 사례중심으로 풀이한 『경기예측사전』(중앙SUNDAY 경제팀 지음, 토네이도, 272쪽, 1만4000원)이 나왔다. 2009년 1월부터 일년 여 간 연재됐던 ‘돈이 되는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국제경제·돈·실물경제·선행지표 등에 ‘삼성 한반도안보지수’ 등 경제에 영향을 주는 지표까지 쉽게 설명해 주기에 학생·일반인을 위한 입문서로 적합하다.

또 다른 ‘인민 루니’ 재일 축구선수들

◆‘인민 루니’로 불리는 북한 축구대표팀의 정대세 선수를 비롯한 재일 축구선수들의 역경과 희망의 역사를 정리한 『우리가 보지 못했던 우리 선수』(신무광 지음, 왓북, 310쪽, 1만3000원)가 출간됐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재일 3세 스포츠전문 기고가가 생생한 인터뷰와 꼼꼼한 자료조사를 통해 재일 축구계의 대부 김세형 옹에서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이충성까지 조명했다.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로마의 축제

◆그리스· 라틴 고전문학을 원전에서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해온 천병희 단국대 인문학부 명예교수가 이번엔 『로마의 축제들』(오비디우스 지음, 숲, 400쪽, 2만4000원)을 내놨다. 『변신 이야기』를 쓴 고대 로마 시인이 축제의식과 기원을 월별로 정리하고 그에 얽힌 흥미로운 전설을 들려준다. 원래 한 달에 한 권씩 12권으로 구성됐으나 1~6월의 6권만 남아 있는 것을 완역했다.

석달간 머물며 본 굽이굽이 지리산

◆스쳐 지나가는 여정을 담는 게 아니라 캘리포니아, 토스카나 등에서 머물며 차례로 다양한 빛깔의 이국 풍경을 전해온 여행작가 김영주가 국내로 눈을 돌려 『지리산』(컬처 그라픽, 468쪽, 1만3000원)을 펴냈다. ‘머무는 여행’이란 여행문학의 새 트렌드를 개척한 이답게 구례와 하동, 산청과 남원에서 석 달 가까이 머물며 엿본 지리산의 속살과 거기 사는 이들의 속내를 차분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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