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 特檢 종료 野,검찰에 10개과제 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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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한나라당이 24일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해야 할 10개 과제를 주장했다.

차정일(車正一)특검팀의 활동 종료를 하루 앞두고서다. 미리 못을 박아두자는 의도다.

그러면서 "이용호 게이트의 본질이 단순 주가조작이 아니라 권력형 비리인 만큼 파생된 의혹도 수사해야 한다"(총무단)고 강조했다.

10개 과제는 ▶아태재단 비자금▶김홍업·이수동·김성환·이용호 커넥션▶김홍일·정학모·여운환·이용호 커넥션▶이수동씨의 국정운영 농단▶청와대·이용호 커넥션▶검찰 고위 간부의 비호▶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불법 정치자금▶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세정 문란▶신승환씨 수첩에 적힌 검사의 비리 등이다.

이재오(李在五)총무는 "특검이 많은 성과를 거뒀으나 매듭을 짓지 못해 유감"이라며 "검찰이 의혹을 밝히지 못하면 특검 소집을 다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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