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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보급 문화재 첫 한국 나들이 銅鐸등 289점 5월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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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일본을 대표하는 대량의 국보·보물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관계기사 15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지건길)은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를 기념해 일본에서 2백89점의 문화재를 빌려와 '일본미술명품전(가칭)'을 5월에 연다.

4월 말 들여올 문화재에는 국보(17건)와 중요문화재(보물·71건) 1백30점이 포함돼 있다.

문화재들은 대부분 일본의 3대 박물관인 도쿄(東京)·교토(京都)·나라(奈良)박물관 소장품이며, 고대 조몬(繩文)시대부터 근대 에도(江戶)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할 만한 명품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일본 고대사를 대표하는 국보인 구리종 가사거문동탁(袈裟文銅鐸·사진)과 무덤 주위를 장식했던 일본 특유의 토기인 하니와(埴輪), 일본 최초의 역사서인 일본서기(日本書紀) 등은 일본이 가장 자랑하는 것들이다.

오병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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