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봅시다] 디카 <10>-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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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그동안 자동디카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사진촬영법을 배웠습니다. 배운 것을 잘 응용한다면 실전에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혹시 모르는 것이 생기면 제 블로그(http://blog.joins.com/sis25)에 질문 남기세요. 성심껏 답해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몇몇 분이 e-메일로 어떤 디카를 사는 것이 좋으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혹시 궁금하실 분이 더 계실 듯해서 카메라 구입에 대한 저의 기준을 알려 드립니다.

일단 경제적인 상황을 생각하세요. 무작정 고급기종을 산다면 엄청난 지출을 각오해야 합니다. 초보자는 값비싼 카메라가 신경쓰여 제대로 사진을 찍지도 못합니다. 일단 자동디카를 구입하기로 했다면 같은 가격이라도 보다 높은 화소수를 가진 카메라를 구하세요. 모니터에서 볼 때는 큰 차이가 없지만 인화할 때 차이가 납니다. 물론 작은 크기의 인화만 한다면 200만 화소급의 디카도 훌륭합니다. 그러나 크게 인화를 하려면 높은 화소수를 가진 디카를 구입하세요. 같은 화소수라도 CCD 혹은 CMOS의 크기가 더 큰 것이 좋답니다.

요즘 나오는 자동디카도 800만 화소대에 이릅니다. 따라서 저장매체의 용량도 큰 것을 구해야 좋습니다. 디카는 배터리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여벌의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카의 색감도 필름처럼 제조회사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인터넷상의 여러 디카 관련 사이트에서 비교자료를 살펴 보세요. 대개 사진 혹은 카메라 관련 회사에서 만든 디카가 좀 더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수동촬영기능도 있는 디카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동안 가르쳐준 촬영방법 중에는 수동촬영기능이 있을 때 더 유용한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의 취향이긴 한데 뒤의 모니터 화면이 좀더 큰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니터 화면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델(사진)이 더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어 좋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주는지도 참고할 사항입니다. 그럼 제가 갖고 있는 모델은 무엇이냐고요? 제 블로그에 오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끝>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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