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공개한 무인비행기 중 하나인 Z-3형 헬리콥터. CCD카메라 등 첨단 감시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W-50 기종은 컬러 CCD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 디지털 촬영기 등 첨단 감시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전시에 적군의 지형 파악과 위장술 분석, 타격능력 평가 등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W-50 기종은 인민해방군 각 부대에 실전배치되고 있다”며 “중국군의 전투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1일 건국 60주년을 기념한 군사열병식에서 WZ-6형을 비롯한 무인정찰기 10대를 공개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은 최근 미군이 남중국해·동중국해 등 자국 영해에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에 자극받아 본격적으로 무인정찰기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징시 당국은 주변 산악지역의 아편용 양귀비 재배를 근절하기 위해 무인 정찰기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관영매체 환구시보가 최근 보도했다.
정현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