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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스타 줄리아 로버츠 영화 속 의상 팔아 선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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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베를린 AP=연합]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가 지난 6일 개막한 제52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자신이 주연한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입었던 의상을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를 돕기 위한 경매행사에 내놓았다.
로버츠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이 영화의 의상은 이날 '평화를 위한 영화'라는 자선행사에서 한 입찰자에게 6천1백36달러에 팔렸다.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사용했던 그의 의자는 4천5백58달러에 판매됐다.
베를린 겐다르멘 마르크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10여개의 영화인 물건이 경매에 부쳐졌다. 카트린 드뇌브·로버트 알트먼·보리스 베커 등 영화인 5백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모여진 돈은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해 모두 아프가니스탄의 어린이 돕기 사업에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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