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서도 신경영 정신을 소개하며 “변해야 산다. 초일류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는 평범한 논리가 다시 한번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그동안 신경영을 통해 TV 판매량 세계 1위, OLED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으나,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해선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위기의식을 임직원들에게 거듭 환기시킨 것이다.
신경영 선언은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건희 회장이 삼성의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모아놓고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며 양(量)에서 질(質) 위주 경영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을 말한다.
이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