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권한 강화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모스크바 AFP=연합]러시아의 친(親)크렘린계 정당 지도자들이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주지사와 의원 일부를 임명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단합당·러시아지역당·우리집러시아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대통령 권한을 강화해야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와 같은 재계 거물이나 마피아 보스 등이 정치에 개입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친크렘린계 3당은 하원 재적 4백50석 중 1백89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 등이 푸틴 대통령의 권력 강화를 반대해 법안의 의회 통과는 불투명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