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카터 넌 아직 어려" 황제 조던 한수지도위저즈,랩터스 따돌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농구황제'의 한수 지도.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마이클 조던이 6일(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진 '차세대 조던'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와의 두번째 대결에서도 관록을 과시하며 팀에 99-94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위저즈는 4연승을 내달리며 25승21패를 기록했다.
조던(23득점·7리바운드·5어시스트)은 카터(29득점·1리바운드·2어시스트)의 득점력에는 못미쳤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 카터를 능가하며 팀플레이에서 한수 앞섰다.
초반부터 카터와 매치업된 조던은 카터의 수비에 막히며 전반에 3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46-51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에 20점을 몰아넣는 뒷심을 발휘했다.
3쿼터에만 연속 10득점을 한 조던의 활약에 힘입어 위저즈는 랩터스와 시소게임에 돌입했다.
조던은 팀이 85-86으로 뒤지던 4쿼터 중반에 두개의 점프슛을 내리꽂아 점수를 뒤집고, 다시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점프슛 2개를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2월 만남 이후 이날 카터를 또다시 울린 조던은 여전히 '하나뿐인 농구황제'임을 입증한 셈이다.
문병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