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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박병종 고흥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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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고흥군의 미래인 우주항공 산업의 비전을 완성 시키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병종(56·민주당·사진) 고흥군수 당선자는 “우주 산업이 곧 고흥의 미래”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9일 나로호 2차 발사를 앞두고 다시 우주산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나로호 발사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하는 방안을 찾는데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이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남열해돋이 해수욕장과 우주발사전망대 등을 주요 관망 지점으로 정했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주민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들은 이야기와 군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가다듬어 지역 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했다. 박 당선자는 선거 기간 동안 ▶고흥 농식품산업 ‘비전 5000프로젝트’ 추진 ▶고흥∼제주, 서울간 경비행기 택시 운항, 고흥 로켓개발연구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이번 고흥군수 선거는 박 당선자와 무소속 진종근 전 군수간의 3번 째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2002년 두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진 전 군수가 먼저 웃었다. 하지만 2006년에 이어 올해는 박 당선자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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