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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자키] 한규철 월드컵 9차수영 400m 은메달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 한규철 월드컵 9차수영 400m 은메달

한규철(21.삼진기업)이 2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벌어진 월드컵수영(25m 쇼트코스) 마지막 9차대회 남자 자유형 4백m에서 3분43초98로 은메달을 따냈다. 8차대회 1천5백m 금메달리스트 한규철은 모두 4개 대회에 출전,금1.은1.동3개를 따내는 수확을 올렸다.

한편 이날 에드 모지스(미국)는 남자평영 2백m에서 2분3초17로 닷새 만에 자신의 세계기록(2분3초28)을 깼고, 남자평영 50m 올레그 리스고르(우크라니아)와 남자접영 50m 제프 휴길(호주), 여자접영 1백m 마르티나 모라브코바(슬로바키아)도 세계신기록을 보탰다.

*** 한국 월드컵 스키점프 단체 8위

한국 스키점프팀이 월드컵 스키점프 삿포로 대회에서 단체전 8위를 차지했다.

최흥철(한체대) 등 4명이 출전한 한국은 27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라지힐 단체전에서 6백53.2점을 기록, 노르웨이(7백20.1점)에 이어 8위를 했다. 오스트리아(1천6.7점)가 독일 빌링겐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홈팀 일본은 9백47.8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 김성택 일본 스모 마쿠시다급 우승

한국인 스모선수 김성택(25.선수명 가쓰가오)이 지난 25일 일본 도쿄 료고쿠국기관에서 열린 '마쿠시다(幕下.3부리그격)'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마쿠시다는 스모의 총 10단계 서열 중 일곱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그동안 스모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재일동포는 있었지만 김성택처럼 한국에서 건너가 마쿠시다급 우승이라는 성적을 낸 것은 처음이다.

김선수는 3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두번째 대회에서 7경기 중 4경기 이상만 이기면 2부 리그격인 '주료'에 진출한다. 1m84㎝.1백40㎏의 김성택은 민속씨름계에서도 유망주였으나 인하대 3학년이던 1998년 11월 스모에 입문한 뒤 조노구치-조니단-삼단메를 거쳐 2000년 2월 마쿠시다로 승급했다.

*** 세븐식스 '김치보울' 첫 패권

한국 최고의 미식축구팀을 가리는 '김치보울' 챔피언에 사회인팀 '세븐식스'가 등극,순은제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세븐식스는 27일 대구 두류구장에서 벌어진 제7회 전한국미식축구선수권대회 김치보울에서 경성대를 27-14로 제압,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세븐식스는 이날 혼자 4개의 터치다운을 성공한 러닝백 최세환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세븐식스의 센터 최인택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와이드리시버 안태규는 최우수공격수로 뽑혔다.

*** 커크 4대륙 피겨 싱글 우승

미국의 제니퍼 커크가 27일 전주 화산체육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02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정상에 올랐다. 커크는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그쳤으나 마지막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탁월한 연기를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라카와 시즈카.온다 유시에(이상 일본)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미국인 앤 패트리스 맥도너는 연기 도중 두번이나 넘어져 5위로 마쳤고, 박빛나(대원여고)와 신예지(세화여고)는 각각 16위와 20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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