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핫 뉴스] 각막 안깍고도 노안 치료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 각막 안깍고도 노안 치료

눈의 각막을 깎아내지 않고 레이저로 각막을 변형시켜 노안(老眼)을 치료하는 레이저 각막 성형기가 세브란스 안 ·이비인후과병원에 도입됐다.

원리는 레이저를 각막 주변에 쪼여 콜라젠 섬유를 수축시키는 것.각막 중심부를 볼록하게 만들면 굴절력이 높아져 노안이 해결된다.

눈에 직접 닿지 않는 방식이어서 안전하며,수술 초기에 변형된 각막을 원상태로 돌릴 수 있어 반복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치료시 레이저를 쪼이는 시간은 3초이며,시력 회복이 빨라 수술 다음 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24∼48시간 이물감을 호소하는 환자도 일부 있지만 특별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은 임산부,원추 각막·중심 부위 각막 혼탁·헤르페스성 각막염을 앓은 환자 ·자가면역성 질환자,면역결핍 환자는 시술을 금하고 있다.치료를 맡은 안과 김응권 교수가 자신이 개발해 특허등록한 안구 고정기를 부착,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였다.

02-361-8525

*** 일부 생식 ·선식 대장균 오염

식사 대용 및 건강·다이어트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생식·선식 일부가 식중독균과 대장균군에 오염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시판 중인 유명 생식 ·선식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T사의 선식 등 7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P사의 생식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시루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

또 H사 ·S사의 생식 등 4개 제품에서는 질병 유발 우려가 있는 바시루스균 포자가 검출됐다. 대장균군은 유해균은 아니지만 위생 상태의 지표다.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실장은 “생식·선식 시장 규모가 연간 1천억원대에 달하는 등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식약청에 위생 기준 마련을 건의,위생관리가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