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아름다운 나눔' 행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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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 대구 참여연대는 5일 ‘아름다운 가게’와의 행사에 앞서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을 약정했다.이날 윤종화 참여연대 사무처장(오른쪽 두번째),백승대 공동대표(오른쪽 세번째),박상규 아름다운가게 팀장(왼쪽) 등이 참석했다.

대구 아름다운 가게(반월당 동아쇼핑 9층)는 지난 5일 참여연대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파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열었다. 참여연대가 아름다운 가게의 '파트너'가 될 것을 서약하고 행사에 동참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백승대 공동대표 등 참여연대 간부 20여명은 돌아가며 회원들이 기증한 의류.가방.신발.아동교구 등 1000여점을 파는 등 명예일일점원으로 활동했다. 오는 11일엔 계명문화대 학생과 교직원이, 12일에는 지역 전문직 여성들의 모임인 전문직여성클럽이, 18일에는 대구국세청 임직원이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잇달아 연다.

특히 오는 15일에는 화원초등교(교장 이수영) 어린이와 학부모.교사들이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피어라 희망꽃'행사를 연다. 어린이들이 헌 물건의 기증.분류.판매 활동에 참여한 뒤 수익금을 난치병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내놓는다.

한편 아름다운 가게는 이달 말 그동안 적립한 판매수익금으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의 풀뿌리 NGO를 지원하기 위한 '2004년 하반기 정기수익배분 행사'를 열 계획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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