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틱, 틱…붐!' 오리지널로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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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3면

지난해 말 연출자.출연자.공연장이 각각 다른 '3인 3색'의 이색 무대로 선보였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틱, 틱… 붐 ! '의 오리지널팀이 내한 공연을 펼친다.

신시뮤지컬컴퍼니는 지난해 말 미국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을 마친 이 작품의 오리지널팀을 데려와 2월 1~13일 동숭홀에서 공연하기로 했다.

세 사람의 출연자 중에는 1980년대를 풍미한 세계적인 스타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멤버로 활동했던 조이 매킨타이어(中)가 들어있다. 그는 꿈을 먹고 사는 가난한 예술가인 주인공 '존'역을 맡았다. 친구인 상대역으로는 나타샤 디아즈(수전)와 제리 딕슨(마이클)이 출연한다.

아무튼 해외 인기작 오리지널팀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캐츠''레 미제라블' 등 이미 선보였던 해외 명작들은 특별 편성된 '투어팀'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공연의 총 출연료는 2만5천달러(약 3천만원)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30분. 이 브로드웨이팀 공연을 마치면 심재찬 연출의 한국팀 공연이 2월 14일~3월 3일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남경주의 상대역에는 지난해 짝이었던 최정원 대신 신예 양소민이 기용된다. 02-577-1987.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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