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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그림·신화·건축 어우러진 유럽 만화의 고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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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그림·신화·건축 어우러진 유럽 만화의 고전

현대 유럽만화의 고전으로 꼽히는 ‘어둠의 도시들’시리즈 12권 중 1차분으로 『기울어진 아이』(정장진 옮김, 세미콜론, 161쪽, 2만2000원) 등 3권이 출간됐다. 벨기에 만화가 프랑수아 스퀴텐과 시나리오 작가 브누아 페테르스가 손잡고 가상의 대륙을 배경으로 각 도시국가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다뤘는데 그림· 신화· 건축· 고고학 등 인류문명에 대한 성찰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그래픽 노블이다.

◆바다의 신비를 벗기는 300장의 생생한 사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과 스미소니언연구소가 함께 만든 해양교육도감 『화보로 보는 바다의 비밀』(김웅서 외 옮김, 지성사, 256쪽, 6만원)이 나왔다. 심해와 해수 순환, 쓰나미 등 자연재해와 환경문제까지 바다와 관련된 과학을 300여 컷의 생생한 사진과 70여 개의 그래프· 도표를 곁들여 알기 쉽게 풀이했다.

◆명화에 숨겨진 점성술·마법의 세계를 엿보다

이탈리아의 미술사학자가 300여 점의 명화에 깃든 신비주의의 세계를 안내하는 『점성술· 마법· 연금술, 그림으로 읽기』(마틸데 바티스티니 지음, 박찬원 옮김, 예경, 376쪽, 1만9600원)가 선보였다. 구약과 신약, 상징과 비밀 등 대주제 안에 소주제 항목을 두고 페이지마다 관련 명화와 세부설명을 싣는 형식으로 꾸민 색다른 그린 감상 안내서이다.

◆60년 전 조국의 바다는 뜨거웠다, 6·25 해전 비화

1950년 6월 25일 부산 앞바다에서 벌어진 대한해협해전에서 서해 5도의 유격군 투쟁까지 6·25전쟁의 해전 비화를 정리한 『증언』(문창재 지음, 일진사, 400쪽, 1만6000원)이 출간됐다. 언론인 출신인 지은이가 당사자들의 증언을 채록하고 현장답사를 통해 6·25 해전사를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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