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정류장 폐쇄 "전면 유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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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서울시가 지난 1일 시내버스 노선과의 중복을 이유로 56개 노선의 마을버스 정류장 2백86곳에 내린 폐쇄조치를 시행 사흘 만에 전면 유보키로 했다.

시는 정류장 폐쇄로 불편을 겪게 된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4일 이같이 결정하고 이들 정류장에 대해 시와 관할 구청이 합동으로 최소 1개월간의 이용실태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 신용목(愼鏞穆)대중교통과장은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이 겹치는 지역이라도 조사 결과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너무 길거나 장애인.어린이 등의 이용이 많은 정류장은 폐쇄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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