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기념 새해 축제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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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002년 월드컵의 해를 맞아 오는 31일 오후 11시~다음날 오전 1시 서울시청 앞 광장과 종로 보신각 등에서 월드컵 기념축제 등이 열린다. 이에 따라 시청.종로 일대 도로가 통제되고 행사 참가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시내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 축제.타종=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0시20분까지 8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개최된다. 또 31일 오후 11시10분부터 1시간50분 동안 시청 앞 광장에서는 '월드컵의 해가 밝았습니다'란 주제로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 축구의 어제.오늘, 그리고 미래'란 주제의 퍼포먼스를 비롯해 ▶가수 조영남.이정현.박진영 등의 축하공연▶붉은 악마와 함께 하는 응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결승전이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를 위성으로 연결, 대형 전광판을 통해 현지 축제를 생중계한다.

◇ 교통통제=보신각 타종 행사 동안 종로1가 교보빌딩~종로2가 교차로, 안국동 로터리~광교 로터리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44개 노선버스는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인근 도로를 우회해야 한다.

시청 앞 광장 일대는 30일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2시, 31일 오후 1시~1월 1일 오전 1시 각각 전면 통제된다.

대신 지하철 1~8호선은 1월 1일 오전 2시(시청.광화문역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그러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종각역에선 31일 오후 11시20분~다음날 0시30분, 시청역의 경우 1월 1일 0시50분~오전 2시에는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 02-3707-9721, 9726.

이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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