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몽골에 대만 무역사무소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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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타이베이 dpa=연합]대만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에 따른 무역증가에 대비해 중국의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와 몽골의 울란바토르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한다고 26일 발표했다.대만은 내년 1월 1일자로 WTO 회원국이 된다.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의 황지펑(黃志鵬)사무총장은 베이징과 상하이는 내년 초에,울란바토르에는 내년 6월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중국과의 직거래를 금지하고 있으나 1980년대 말부터 간접무역은 허용해왔다.대만이 지금까지 중국에 투자한 금액은 약 6백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과 외교관계가 없는 대만은 무역사무소 개설을 통해 교역증대를 꾀하는 한편 몽골 인력을 수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黃총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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