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전문대 5년간 취업률 100%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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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남도립 남해전문대가 5년 동안 취업률 1백% 달성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해전문대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 7개 학과 4백59명 중 3백77명의 취업이 끝났으며 편입.입대 등 비취업자 35명을 제외한 47명은 취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졸업 전에 1백% 취업이 무난하다고 26일 밝혔다.

남해전문대는 IMF 체제에 들어간 1998년 2월 2백1명의 첫 졸업생을 낸 이후 지난해까지 8백78명의 모든 졸업생을 취업시켰다.

이처럼 높은 취업률은 22명의 모든 교수를 산업체 근무 경력자로 채용, 산학협동이 가능한데다 기업체가 요구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으로 졸업 후 바로 현장 근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모든 학과의 60% 이상이 실습 위주로 짜여 있으며 최신 실습장비도 갖추고 있다.

특히 2학년 2학기는 인턴학기로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전국 2백23개 기업체에 실습을 보내 기업체가 인력을 선별할 기회를 주고 있다.

취업 후에도 교수들의 현장방문과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교육을 통해 부족한 기술지도를 해 준다.

남해전문대는 1998년 교육부로부터 '직업 교육에 적합한 교육기관', 2000년 '주문식 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김재복(金載福)학장은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취업률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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