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미군 생활 도와줘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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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의 생활 환경에 대해서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군 주요지휘관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것이 손님에 대한 예우이며,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서울 용산과 대구 미군기지 내 미군용 아파트 신축계획을 둘러싼 논란을 염두에 두고 지원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金대통령은 또 "우리 국군의 확고한 안보 노력과 함께 한.미 연합방위를 공고히 유지해야 하며, 통일 이후에도 미군은 한반도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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